(서울_공릉동) 공릉 사는 저니맨 직원이 추천하는 공릉 맛집 & 산책코스

노원구의 공릉동, 경춘선 숲길로 요즘 무지하게 핫하죠?

TV에도 종종 소개되는 공릉동에서 N년째 거주 중인 저니맨 직원 A씨가 공릉 현지 맛집을 소개합니다.

 

제가 처음 공릉에 터를 잡았을 때는 경춘선 숲길이 지금같지 않았더랬죠.

행복주택과 함께 지금의 숲길이 조성되기 전, 동네 주민들의 분양받은 텃밭 농작물들 사이를 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제 키만한 옥수수나무와 해바라기, 각종 채소와 과일들, 그리고 비료냄새가... 으음.

 

도심의 농작물은 농작물대로 운치가 있어서 좋았지만 공원이 조성되고 나니 우왕 완전히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뀌더라구요. 아직 어린 나무지만 벚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고 자그마한 들꽃들은 계절마다 바뀌고, 동네 아가들과 강아지들이 뛰노는 평화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공릉동 경춘선 숲길!!!! 

방송 보고 혹시 공릉동에 놀러오신다면 참고하시라고 산책코스와 함께 맛집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

 

우선 산책로는 아래와 같아요.

월계역(1호선) -> 월계이마트(최근 리모델링해서 잠깐 들러 구경하기 좋음), 트레이더스 -> 경춘철교 -> 경춘선방문자센터 -> 경춘선숲길 -> 화랑대역(철도공원)(6호선) -> 태릉선수촌 -> 강릉(강원도 강릉이 아님)

이마트에서부터 경춘철교까지는 동네 주민들의 장보기 또는 운동삼아 걷는 코스니까 패스.

사실상 경춘철교부터 화랑대역까지가 숲길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안에서도 풍경은 살짝 달라집니다.

 

 

경춘철교-행복주택부지공원까지

그야말로 아파트와 빌라만 가득한 동네로 가벼운 차림의 운동하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어요.

걷다보면 강아지들을 종류별로 마주치게 되는데 아 얘네들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ㅠㅠ 

특히 꽃피는 봄에 이 길은 매화꽃-벚꽃-복사꽃이 순서대로 개화하면서 매일매일 분위기가 달라지니 걷는 재미가 있답니다.

 

!! 이 구역은 중간에 쉬어갈만한 카페가 많지 않아요. 정말 완전히 주거지역이라서.

그래도 최근에 숲길 옆 빌라건물 1,2층에 아티스트 웨이(Artist Way)라는 예쁜 카페가 생겨서 들러볼만 하구요,

숲길에서 과기대쪽으로 빠지는 길에도 유니온(Union)이라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 저니맨 직원 A씨는 과기대 근처에 살고 있어서 커피베이(Coffee Bay)를 종종 이용해요. 

사장님이 정말정말 너무너무 좋으시거든요 :-)

물론 여긴 다른 동네에 놀러와서 들르기엔 조금 밋밋한 체인점 카페이니 참고하시구요.

 

 

행복주택에서 건널목만 건너면 공트럴파크(!!)가 나오는데

여긴 이미 형성된 지 5년 가까이 되어서 벚나무들도 많이 컸고 상권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기찻길을 따라 자그마한 개인카페나 술집들이 줄지어 있고, 재래시장인 도깨비시장도 구경할 수 있고, 유명한 빵집이나 새로 들어선 핫한 음식점이 즐비해 외지 사람들도 찾아오는 구역입니다.

 

브런치 맛집 라라브래드.. 4층짜리 건물인데 오픈하자마자부터 지금까지도 전층이 사람이 꽉 차있고

일본식덮밥 전문점 일상다반은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요.

카페같은 건물인데 돈까스를 팔고 있는 돈카츠방도 있구요.

카페들은 한 집 건너 한 집씩 있어서 걷다가 느낌 좋은 곳이 있다면 그냥 들어가 보시길 추천해요.

어딜 가도 맛과 분위기가 평타 이상은 치니까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카페와 식당에 사람들이 붐비는 공트럴파크입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사진찍기가 좋아요.

봄에 벚꽃 나무 아래 옛날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얼핏 한국이 아닌 것도 같은 느낌이.

많은 커플들과 친구들이 추억을 남기러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웨딩촬영도 종종 있어요. 

 

 

화랑대역부터 별내 직전까지는 지금까지 걸은 양보다도 더 걸어야 하지만

걷기를 무척 좋아하는 저니맨 직원 A씨는 화랑대역을 지나 육군사관학교 맞은편에 있는 태릉선수촌을 지나쳐 강릉까지도 걸어서 다녀오기도 합니다. 화랑대에서부터 별내방면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 숲길이 또 예술이거든요. 특히 가을에는 화랑로 8차선 도로 양옆의 플라타너스 낙엽들이 쫙 깔리면서 운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특별하게 상권이 형성되어 있진 않으니 여긴 정말 걷기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만 추천해요.

쉴 곳이 없으니까요. 걷다가 힘들면 지체없이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공릉역으로 돌아오시길. 

 

 

 

공릉의 숲길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해 드렸으니

지금부터는 공릉 주민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무봉리순대국 공릉점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동일로192길 63

전화 : 02-977-7396

무봉리 순대국 공릉점

행복주택부지에서 공트럴파크로 건너가는 건널목에 바로 위치

이 집은 새벽 출근길에도 해장하는 손님들로 가득하고

점심 때도 직장인들 점심식사 하느라 미어터지고

저녁에도 소주 곁들인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고

그냥 24시간 내내  손님이 끊기질 않는 전통의 맛집이에요.

무봉리 체인점들 중 본점에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잡내 없어요. 맛있어요.

 

 

제일콩집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633-18

전화 : 02-972-7016

제일콩집

제일콩집은 공릉역보다는 태릉역쪽에서 가까워요.

저니맨 직원 A씨가 전직장(!!)다니던 시절 회식 때 와보고

아니 우리 동네에 이런 집이 있었다니!!! 하며 이후 단골이 되어버린 집이에요.

흰비지와 순두부는 사랑입니다.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공릉닭한마리 본점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동일로 1020

전화 : 02-972-7459

공릉동닭한마리 본점

A씨는 공릉닭한마리라는 가게를 공릉에 자리잡기 전에 다른 동네에서 먼저 가봤어요.

이사와서는 본점이라고 뭐 특별할까? 했는데

네, 특별해요. 정말 맛있어요. 국물이 예술이에요. 닭도 맛있어요.

요근래 몇 개월은 갈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보통 한시간) 계속 못 갔어요. 정말 아쉽습니다. 점심때도 저녁때도 가

게 앞에 주차하려는 손님들 차로 항상 혼잡합니다. 

 

이모네연탄불곱창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1동 392-2

전화 : 02-973-4658

이모네연탄불곱창

여기는 6시 전부터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섭니다. 

대기표를 받아들고 있다가 문을 열어주면 들어가서 착석을 하고 주문을 해요. 주문은 한번에, 추가주문 받지 않아요. 왜? 밖에서 다음 팀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오래 앉아서 먹지도 못해요. 후딱 먹고 나와서 2차를 가야 해요. 대체 이 집은 테이블 회전이 하루에 몇번이나 될까? 궁금할 정도로 밤늦도록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아이엠돈까스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동일로198길 60

전화 : 02-976-0316

아이엠돈까스

맛과 양을 다 잡은 공릉의 숨은 맛집이에요.

경춘선 숲길에서 과기대 정문쪽으로 빠지는 골목에 있어요. 바로 옆엔 위에서 언급한 유니온 카페가 있구요.

저니맨 직원 A씨는 쌀국수가 먹고 싶을 때 돈까스 집을 간답니다. 단품으로 쌀국수와 돈까스를 먹던가 아니면 세트를 시켜서 피자나 팟타이를 같이 먹어요. 돈까스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쌀국수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한창 먹을 때인 과기대 학생들이 세트 시켜서 푸짐하게 먹고 가는 곳이기도 해요. 사람이 많지만 아직은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고 가격도 적당해서 자주 찾는 식당이랍니다. 

 

 

뽕신 공릉동점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 1078

전화 : ??????

 

여긴 왜때문에 구글에 안나오는건지.. 전화번호도 없고.. 내가 구글에 등록을 해야 하나....... 공릉역 1번 출구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있어요.

체인점이라기엔 애매한 뽕신 공릉동점입니다. 니뽕내뽕과 맛의 내공은 비슷하지만 약 1~2천원 저렴한 짬뽕 맛집이지요. 로제뽕마니아라 저는 니뽕내뽕에서도 뽕신에서도 로제뽕(르뽕)만 먹는데 우열을 가릴 수 없어요.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백뽕과 코케뽕도 맛있어요. 근처 직장인들(특히 남자분들)이 와서 곱빼기 완뽕하고들 가시죠. 주방장님이 모든 요리를 정성껏 만들어 주세요. 먹어보면 알거든요. 영혼이 담겨 있는가 담겨 있지 않은가는. 가게는 조금 작다는 거.

 

 

소개해드린 곳들 말고도 맛집은 곳곳에 숨어 있지만

너무 많이 소개해 드리는 건 저니맨 컨셉이 맞지 않으므로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더 많은 지역 맛집 정보는? 저니맨 어플에서 확인하세요 ;~)

 

 

저니맨 어플은 축구팬 그리고 여행자들을 위한 현지인 맛집 어플입니다. 

찐 오브 찐 맛집을 찾기 위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현지 맛집으로 추천이 들어온 집들을 구글 등 각종 포털에서 일일이 찾아보고 리뷰를 분석했습니다. 블로거들이 대거 동원되었거나 미디어에서 무분별하게 띄운 맛집들을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남의 동네 놀러 갈 때도 매우매우 유용한 맛집 어플이 되도록 저니맨 직원들은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읍.면.동 단위까지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진짜 맛집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코로나 극복하고 우리 모두 맛있는 일상을 찾게 될 그날까지~ 여러분 힘내세요 :~)

 

 

<저니맨 다운로드>

애플 앱스토어 - https://apps.apple.com/kr/app/저니맨/id1503160467

구글 플레이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ealstika.Joint

 

 

<저니맨 공식 운영 사이트>

https://journeymanapp.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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